• 최종편집 2021-05-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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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용봉사 괘불탱 특별전
 전시기간 2020-10-25~2021-04-18
 전시장소 1층 중앙홀 괘불전
 전시내용

 

 

용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수덕사의 말사로 백제 때 창건된 사찰로 알려져 있다백암성총(栢庵性聰:1631-1700)이 지은 ????백암집(栢庵集)????에 실린 홍주팔봉산용봉사신건기(洪州八峯山龍鳳寺新樓記)에는 홍주 사람인 태고(太古:1301-1382)가 용봉사를 창건하고 임진년(壬辰年임진왜란 때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조선 시대 용봉사는 임진왜란 이후 사찰의 중건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18-19세기에 중흥과 쇠락을 거듭했다. 1906년에는 풍양 조()씨 가문에 의해 용봉사의 원위치가 폐사됐다고 전하며인근에 사찰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용봉사에는 세로 6,364mm, 가로 5,758mm 크기의 괘불탱화〉 한 점이 소장되어 있다영축산(靈鷲山)에서 석가여래가 ????법화경法華經???? 「서품序品의 설법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화면 중앙에는 높은 대좌 위에 앉아 있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팔대보살, 10대 제자타방불 2사천왕 등 다수의 권속을 표현한 군도 형식이다석가여래는 화면 중앙에 크게 부각된 높은 불탁위에 앉아 있는데석가여래를 강조하기 위해 굵은 먹선의 윤곽선을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강하게 표현하여 존재감을 확실히 하였다팔대보살이 각각 2위씩 2열을 이루어 배치되었는데 보관에 화불이 있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과 보관에 정병이 있고 인장을 들고 있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을 제외하고는 모두 연꽃과 여의 등의 지물을 들었다.

용봉사 괘불탱화는 주조색으로 붉은색녹색청색을 사용했으며장식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붉은색 바탕에 황색으로 그린 정교하고 섬세한 화문(花紋)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양은 근접해서 대면하지 않는 이상 금()으로 그린 무늬로 착각할 만큼 밝고 경쾌하다.

이 그림의 화기는 화기란과 화기란 바깥 흰 변 두 곳에 기록되었다화기란에 기록된 화기는 1690년 조성 당시에 기록한 것이고화기란 바깥면은 1725년과 1798년 중수를 한 뒤에 각각 기록한 것이다.

화기란의 화기를 통해 이 그림은 강희29(1690) 5월에 7인의 화승은 해숙(海淑), 한일(漢日), 처린(處璘), 수탁(守卓), 덕름(德澟), 형찬(浻璨), 심특(心特)에 의해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현재까지 이 화사들이 조성한 다른 불화는 알려진 것이 없으나해숙과 처린의 행적은 1690년 용봉사 괘불탱화이후강원도 불사에서 그들의 법명을 확인할 수 있다. 1702년에 ????장안사지(長安寺誌)????에 실린 금강산장안사대웅전중수상량문(金剛山長安寺大雄殿重修上樑文)에 화원질(畵員秩)로 두 화사의 이름을 올렸고해숙은 재미시주 비구해숙(齋米施主 比丘海淑)’이 라는 부처님께 쌀을 공양한 시주자로도 기록되어 있다반면두 화승을 제외한 다른 화승의 행적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용봉사 괘불탱화는 1690년에 야외 의식을 위해 제작한 괘불탱화로 제작에 200여 명이 참여한 거대불사였을 것으로 짐작된다또한 이 괘불탱화는 조선후기 용봉사를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로써고법(古法)에 속하는 불화의 화풍과 이전 사례에서 볼 수 없는 독자적인 특징이 많이 반영된 작품으로 매우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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